Monday, October 1, 2012

제15회 서울세계무용축제






강동아트센터 _ 발레

제15회 서울세계무용축제
쿨베리 발레단 (Cullberg Ballet)
2012. 10. 05(금) _ 2012. 10. 06(토)
Tel. 02 _ 3216 _ 1185
www.sidance.org

고전에 대한 도발적이고 전위적인 해석으로 유명한 스웨덴의 문화대사이자 현대무용의 상징이 된 쿨베리 발레단은 현대무용의 이단아 마츠 에크에 이어 이리 킬리언, 나초 두아토, 오하드 나하린 등 객원 안무가를 초빙하여 그 기량을 높여 나갔으며 국내에서는 2003년 마츠 에크의 <백조의 호수>로 국내에 소개된 바 있다.
독특한 댄스 드라마와 뛰어난 기량을 가진 무용수, 예술가, 그들이 함께 만들어온 우수한 작품들로 45년의 역사를 이어온 쿨베리 발레단은 최근 ‘즉흥’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을 무대에 선보이고 있다. 리허설과 공연의 모호한 경계를 넘나들며 춤추는 자들을 향한 지적인 사랑을 표현한 <공연중>, 2005년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높은 호응 얻은 <검정과 꽃>, 리듬감과 템포감을 살린 댄스 필름 <40미터 아래>를 통해 경이로운 무대를 보여준다.

무용예술과 영상예술의 만남으로 탄생한 댄스 필름은 몸이 갖고 있는 다양한 언어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인간이 갖고 있는 다양한 소통 능력들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크라이나 출신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마야 데렌(1917~1961)이 1945년 최초로 댄스 필름을 시도한 이래 다양한 실험이 시도된 댄스 필름은 영국 DV8, 벨기에 빔 반데케이버스 등 세계적 명망의 무용단과 안무가들에게도 새로운 표현의 장을 열어 주었다. 스톡홀름 왕립기술원 내 원자로가 있던 건물에서 촬영된 쿨베리 발레단의 <40미터 아래>는 시각, 템포, 이미지가 어우러지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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