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의 씨앗이 자라나는 토양 !!
- 교사들을 위한 제언
박 지 숙
미술은 아동이 정서적인 안정을 얻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심오한 개인적 표현과 감정을 갖도록 도와주며 인간관계에 민감하게 하고, 심미적
표현을 통해 건강한 성격으로 발달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미술 경험을 가진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사고와 조형력으로 구성되는
표현력, 감수성과 이해력이 이루는 감상력이 합쳐져 만들어진다. 따라서 미적 감각은 곧 미적 재능이라 할 수 있다 .곧 재능을 키워주는 게 미적
감각을 키워주고 계발시키는 지름길이다. 재능이 있다는 것은 여러 가지 미적 요소가 너무 한 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어느 정도 조화가 이루어져 있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많이 보고 만지고 느끼게 하는 활동들을 통해 미적재능을 키울 수 있다.
미술수업은 상상력의 씨앗이 자라나는 토양이다. 그러므로 미술교사의 역할은 복잡하며, 아이들을 시각적으로 교육시키는 것에 일차적인 책임을
안고 있다. 이 책임이란 아이들로 하여금 무언가를 만들게 하는 것이며, 또한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 관하여 상세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또한 교육과정에서 미술이 차지하는 중요성은 미술의 가치를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교사들의 역량에 근거한다. 시각예술이 학습자들에게
어떠한 도움을 주었는지를 아는 것은 교사의 책임이다. 이러한 개념을 반영하는 가르침은 학습자의 이해력으로 결과가 나타난다. 또한 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목적에서 다른 과목 영역들과 통합된 미술 개념들은 시각적 학습의 힘을 드러낸다. 특히 시각적 의사소통을 통한 참여 학습은 대부분의 언어
체계가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 되지 못하는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이끈다. 사회적으로 인정된 표현의 수단으로서의 미술은 학습자들에게
완벽한 세상은 아니지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다양한 신념의 체계를 뒷받침해 온 미술 대상을
연구하는 것은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술교사가 되기를 선택함으로써, 여러분은 또한 인간에 대해 무언가를 가르치기를 선택한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훌륭한 미술교사란 열정적이고, 지식이 풍부하고, 노련하며, 가르칠 내용으로서 미술에 관하여, 그리고 학습자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소통을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이러한 특징들을 학생들과 충분히 공유할 수가 없다. 교실에서의 소통에는
말하기, 듣기, 쓰기, 그리기, 색칠하기, 만들기, 구성하기, 실연하기, 읽기, 관찰하기, 조직화하기, 소개하기 등이 있다. 이 모든 소통의
기술들을 배울 수 있고, 연습할 수 있으며,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교사는 삶 전체를 이해함으로써 성장한다. 그들은 다양한
소통 형식을 통하여 모든 학생들에게 기술과 지식, 그리고 미술에 대한 열정을 제공한다. 그리고 미술 작품처럼 다른 이들의 영혼을 울리는
사람이다.
가르치는 과정은 연속적이다. 우리는 새로운 문제에 맞닥뜨리고 이를 해결해 나갈 때마다 성장한다.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그들로부터 배운다. 학생들에게 재료를 다루는 법을 시범해보이든지, 비판적인 토론을 위한 틀을 제공하든지 간에, 창의적인 마인드를 가진 교사는
계속적으로 자신을 개발하여, 상상력이 자라날 수 있는 토양을 일군다.
교육현장에서 생각하는 창의력을 키우는 미술교육이란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동기부여의 교육’을 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허버트
리드(H. Read 1893-1968)는 미술을 통하여 인간의 창조적 능력을 이끌어내 조화로운 인격을 형성하는 것이 미술교육의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미술교육은 미술과 교육 중 어느 한쪽에 너무 중점을 두어서는 안 된다. 이런 입장에서 미술이 인간 내면의 감정, 정서,
지능, 느낌 등을 시각적, 공간적, 조형적으로 표현하고 그것을 이해하며 감상하는 것이고, 교육이 인간의 가능성이 최대로 신장되도록 돕는
인간형성의 과정이라고 한다면, 미술교육은 “인간의 가능성이 최대로 신장되도록 돕기 위해 인간의 내면을 시각적, 공간적, 조형적으로 표현하고
그것을 이해하며 감상하게 하는 교육”이다.
예술이란 작가의 미적 감각만이 아닌 그 작가 전체의 반영이다. 마찬가지로 어린이의 미술표현도
어린이가 알고 있거나 본 것만의 반영이라기보다는 본인 스스로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경험하고, 상상한 모든 것들의 반영이다. 이처럼
미술활동의 가장 큰 교육적 의미는 그 행위가 ‘자아표현의 유효한 수단’이 된다는 것이다.
어린이들이나 어른들이나 또는 각 문화마다
예술을 활용하여 그들의 감정과 사상에 형태를 부여한다. 그것은 인간의 경험과 목적을 형태화한 것이다. 미술은 모든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같이 하는
하나의 경험이 될 수 있고 또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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