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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19, 2012

SPACE SPACE 유코 시라이시(Yuko Shiraishi, Japanese, b.1956)

▲Here We Go 2012 oil on canvas 214 x 193.5 cm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Look Up 2012 oil on canvas 183 x 167.5 cm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Journey 2011 oil on canvas 167.5 x 152.5 cm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Introduction 2012 oil on canvas 137 x 122 cm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


SPACE SPACE
유코 시라이시(Yuko Shiraishi, Japanese, b.1956)
2012. 11. 20(화) _ 2012. 12. 23(일)
Tel. 02 _ 3210 _ 9885
www.kukjegallery.com

전시개요
국제갤러리는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23일까지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유코 시라이시(Yuko Shiraishi)의 개인전 를 개최한다. 국내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시라이시의 개인전은 오랜 시간에 걸쳐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던 색채와 공간의 개인적 심상에 기반한 시각적 연구와 실험적이고 건축적인 접근 태도를 보여준다. 주요 작품으로는 빛과 공간을 매개로 상상력의 실제적 구현을 보여주는 구성된 설치작업과 작가의 직관력을 시적으로 읽어볼 수 있는 일련의 회화 작품들이 있다. 이번 전시는 상이한 양극단의 세계관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가 시라이시만의 무한의 상상력을 통해 실재하는 현상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작품소개
시라이시는 우주, 과학, 실존, 원형과 같은 실재하면서도 근본적인 작품 주제를 탐구해왔다. 나아가 그 접근은 인류에 기반을 두기보다 무한의 상상력을 통한 시공간의 장대한 스펙트럼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설치작품 는 17세기 일본 전통 다실의 특징에 따른 공간적인 변역을 통해 물리적인 벽이나 두터운 기둥 너머의 상상력을 기대한다. 이 공간의 크기는 일본의 평방 단위를 지칭하는 다다미 넉장 반 크기의 면적으로 한 사람이 머물기 위해 최소한으로 필요로 하는 크기 및 공간의 최소 단위의 물리적인 접근에서 시작되었다. “우리가 하나의 공간에서 몸을 일으키는 즉시 필요로 하는 모든 공간을 가지게 된다”는 작가의 표현과 같이 삶에서 실재하는 조건이 철학적인 사유를 통해 공간감적 상상력으로 향하는 이 작품은 마치 우주선 디자인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생존을 위한 목적과 함께 시공간의 초월을 지향하는 두 가지의 상이하지만 연결성을 지니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마치 하늘의 인공위성과 연결된 듯이 연출된 원형의 빛 기둥은 이 공간의 중심으로부터 바닥을 관통하여 천정을 너머 향한다. 이는 공상 과학 소설의 거장 아서 C. 클라크(Arthur C. Clarke)의 소설『낙원의 샘(The Fountains of Paradise)』에서 영감을 받아 소설 속에 등장하는 우주 엘리베이터, 즉 지상에서 우주까지 수만 킬로미터를 연결해 주는 공간을 실제적인 사례 연구들을 통해 조형적으로 재현해냈다. 작품의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전통 다실은 “공간”과 “우주”가 겹쳐지는 상상의 통로로써 형상화되었다. 뿐만 아니라 가로와 세로의 철학적 사유의 개념적인 접근을 통해 바닥을 공간으로 상정하여 시작되고 생성되는 다양한 실재, 마치 건물이 지어지고 지하가 조성되는 것 같은 무형의 공간에 대한 인식의 확장은 자연의 근본적인 현상과도 소통될 수 있다.
시라이시는 이번 전시에서 설치작업과 함께 일련의 추상 회화를 선보인다. 그녀는 색면회화나 단색화의 형식적 접근을 시작으로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은 기하학적 형상의 중첩 혹은 단색의 수평선이 사유하는 조형적 요소의 개념적인 접근들을 시적으로 표현한다. 전시장에 채워진 색면의 환영과 작가가 수집한 일상의 색채에 따른 개인적 심상의 표현은 사회적으로 약속된 동일한 색일지라도 문화, 역사, 개인의 정서 및 환경에 따라 다양한 인지와 사례가 있음을 함축한다. 역으로, 이러한 현상을 통해 우리가 개인적으로 인식하는 색면은 사회적 합의에 따른 정치적인 성격을 띠고 있지만 개인에게는 감성에 관한 기억으로 남겨지는 것과 같다.
뿐만 아니라 평면을 기반으로 작품 세계를 지속해 온 작가의 회화는 철저히 시지각적인 탐구로써의 접근을 지니고 있다. 조형의 기본 요소인 점, 선, 면이 지니고 있는 실재하지 않는 환영의 범주와 일상에서 해당 요소들이 전달하는 무언의 직관적인 소통 언어, 곧 수평이 주는 평화로움 혹은 수직이 주는 권위적인 심리적 요소는 마치 음악이 전달하는 것과 같은 작가 개인의 시적인 언어로 귀결된다. 환영의 의미를 지향하지만 이는 개인의 경험 축적을 통한 실재에 근간한 시라이시의 작품세계는 평면이 지니는 너머의 가능성과 다양한 우주적 세계관에 대한 타진을 담고 있다.

작가소개 및 작품세계
시라이시는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은 추상회화를 주로 작업해왔으며 1980-90년대에는 캔버스 위에 두 가지 색을 배치함으로써 이들간의 치열한 상호관계를 빛과 톤의 균형으로 보여주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는 캔버스를 벽 속에 매립하여 회화의 면과 벽의 표면이 균일하도록 설치하거나, 입체적인 색면큐브를 벽에서 돌출되도록 설치하는 등 평면회화를 넘어서는 건축적 실험을 시도해왔다. 이후 그녀의 작품은 색채와 분할된 벽, 의자 등을 이용해 관람자의 눈높이를 이동시키며 공간을 유희하는 방식으로 점차 전개되었다. 기존의 미니멀리즘 회화가 보여주는 매끈한 표면과 물성자체를 대상으로 삼는 태도와는 달리, 시라이시는 캔버스의 색면과 설치되는 공간, 또 이를 관람하는 사람들의 관계적 측면을 보다 중요시하였다. 이후 작가는 타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런던 BBC 방송국, 리젠트 운하, 독일의 인젤 홈브로이히 미술관, 일본과 런던 소재의 병원 같은 다양한 장소에서 색면회화를 공공 프로젝트로 확장하는 작업을 수행하였다. 이러한 태도는 미술과 건축의 관계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모더니스트 미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들은 서구 현대미술에서 점차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는 반(反)모더니스트적 회화 방식과 건축 공간의 물리적인 확장, 변형을 통한 심리적인 반전이라는 중요한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유코 시라이시(b.1956)는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1988년 런던의 에드워드 토타 갤러리의 첫 번째 개인전 이후 전세계 유수의 갤러리 및 미술관에서 전시를 가졌다. 독일 빌헬름 학 미술관(2007), 영국 리즈 시립미술관, 아일랜드 크로포드 아트 갤러리(2003), 독일 비스바덴 미술관(2002), 영국 테이트 미술관 세인트 이브스(1999), 부다페스트 에른스트 미술관(1998) 등이 있으며, 뉴욕의 레오나르드 허튼 갤러리(2006), 런던의 아넬리 주다 파인 아트(2009), 스위스 바젤의 지젤 린더 갤러리(2010), 도쿄 시게루 요코타 갤러리(2011)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주요 소장처로는 영국예술진흥원, 영국문화원, 대영박물관을 비롯한 헝가리 루드비히 미술관, 일본 오사카 국립미술관, 스위스 막스빌-조르주 반통엘루 재단 등이 있다.


About the Exhibition
Kukje Gallery is pleased to present SpaceSpace, a solo exhibition by the London-based artist Yuko Shiraishi. In her first solo exhibitionin Korea, Shirashi highlights her ongoing interest in space and color as well as her exploration of architecture; the artist expertly combines these disparate interests in her paintings and installations.

Shiraishi works primarily as an abstract painter, exploring themes initially set forth in Minimalism. It was this formal vocabulary that formed the basis for her practice in the 1980s to 1990s, a major period wherein she juxtaposed colors on canvas to demonstrate the reciprocal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tones by balancing light and hue. Beginning in the late 1990s, Shiraishi began to conduct various architectural experiments, exploring the intersection of color and plane. Since then her practice has evolved to include multimedia installations that activate space using both her attuned palette and subtle architectural interventions. While conventional minimalist paintings tend to focus on sleek finish and materiality, Shiraishi emphasizes the resonance between bodies of color and the relationship of the work to its surrounding space. This approach allows the artist to engage directly with the viewer

For this solo exhibition, the artist presents recent paintings as well as a major installation. The paintings contain overlapping geometric forms or horizontal monochromatic lines that cut across the canvas; by using a rectangular rather than a square canvas she clearly emphasizes these dynamic abstract forms. In a continuation of the artist’s interests, the works explore concepts of space and the power of abstract line combined with color.

The ambitious architectural installation that Shiraishi creates in the exhibition draws on her sensitive mastery of line and color. The ephemeral installation brilliantly captures the volume of an architectural form while remaining a meditation on light and space. The work, titled Space Elevator Tea House, is made from stainless steel tubes and plexiglass, creating an elegant and ghostly construction defined by profoundly spare lines reminiscent of askeleton. The building replicates an early 17th-century traditional Japanese Tea House but also evokes a space age vehicle for travel. Inspiration for the project came from ArthurC. Clarke’s novel The Fountains of Paradise in which the transportation of people and objects into space is made possible on a rigid metal ribbon. (NASA scientists are currently seriously exploring space elevators as a mass-transit system for the next century.)Shiraishi has expanded the idea to incorporate architecture, as she considers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ity and space?and between Japanese tradition and Western science. The work, installed in a darkened room with dramatic lighting beneath the teahouse, creates a profound atmosphere of contemplation and possibility.

Tuesday, November 20, 2012

오래된 詩(-verse)

▲Jae-Eun Choi (b.1953) The Myriad of things 2012 Old paper and charcoal pencil 46.7 x 43.7 cm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Jae-Eun Choi (b.1953) Finitude 2012 Video installation with sound, (ea.) 8 hours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Jae-Eun Choi (b.1953) Verse_Puglia, Italy, 2012 2012 C-print (ea.) 43 x 33.3 cm, total 50 works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


오래된 詩(-verse)
최재은
2012. 10. 25(목) _ 2012. 11. 22(목)
Tel. 02 _ 735 _ 8449
www.kukjegallery.com

국제갤러리는 일본과 독일을 거점으로 활발히 활동중인 작가 최재은의 개인전 <오래된 詩>를 개최한다. 국내에서는 1993년 국제갤러리와 2007년 로댕갤러리 이후 5년 만에 갖는 개인전이다. 최재은은 오래 전부터 조각, 설치, 건축뿐 아니라 사진, 영상, 사운드와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장엄한 스케일과 섬세하고 치밀한 조형성을 구현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는 황혼으로부터 새벽까지의 밤 하늘을 실시간으로 촬영한 영상과 사운드 작업, 일출을 연속 촬영한 사진, 오래된 종이 위에 짧은 시구(詩句)들을 기록한 드로잉들로 구성되어 있다. 작업 전반에 걸쳐 시간의 무한한 흐름과 유한성 속에서 그것을 지각하는 인간의 시선, 그리고 삶의 순환(循環)에 대해서 일관성 있게 다루어 왔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하늘’을 주제로 정중동(靜中動)의 이미지 속에 흐르는 영원성을 가시화하고 있다.

1970년대 중반 패션 디자인을 공부하고자 일본으로 건너갔던 최재은은 당시 일본 아방가르드 예술을 주도하던 동경의 소게츠회관(草月會館)에서 일본 전통 화예(華藝)인 이케바나(生花)를 연구하게 되면서 화기(花器)와 식물의 관계 맺음에서 창조되는 공간과 시간성의 표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당시 소게츠회관과 와타리움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개되고 있던 서구 전위예술, 그 중에서도 요셉 보이스, 백남준 등을 주축으로 한 플럭서스, 그리고 미니멀 아트 작가들과의 조우는 최재은에게 이케바나의 조형성을 전혀 새롭게 재해석하면서 현대미술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는 작가로 하여금 동시대 현대미술의 실험성 안에서 사물들이 생성하고 소멸하는 생명의 순환을 가시화하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게 하였다.

Friday, September 14, 2012


▲Untitled (Mobile with N Degrees of Freedom)_1946
▲The Flame_1967
국제갤러리

알렉산더 칼더(
▲Morning Cobweb [intermediate maquette]_1967
)
2012. 07. 12(목) _ 08. 17(금)
tel. 02 _ 735 _ 8449
www.kukjegallery.com
국제갤러리는 알렉산더 칼더의 조각전 를 개최한다. 국제갤러리 30주년을 기념하여 칼더 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193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까지 만들어진 일련의 작품들이 처음으로 한데 모인 뜻깊은 자리이다. 불어로 검정 색을 뜻하는 누와(Noir)는 검은 색의 조각만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이번 전시의 제목으로 차용되어 이미 잘 알려진 칼더의 색채를 조명함과 동시에 작가의 미적 감각이 형성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 프랑스에서의 오랜 체류 기간을 강조한다.

전시된 스테빌과 모빌은 칼더의 가장 유명한 작품들 중 손꼽히는 작품들로 유쾌한 동작과 동물 형태를 상기시킨다. 그의 작품에 내재된 물성의 중요성과 강한 특성은 전시의 미니멀리스트적인 색조와 결합하여 가장 우아한 모습의 조각을 보여주며, 극명히 흐르는 듯한 형태와 키네틱적인 선들은 공간을 가로지르며 춤추는 그림자들을 연상시킨다. 작가에게 있어서의 색채의 중요성은  이미 주지된 사실이며 넓은 팔레트를 사용한 페인팅으로 실험된 바 있으나 칼더와 가장 빈번히 연관되는 색의 범위는 특히 검은색과 빨간색 정도로 종류가 제한된다. 이번 전은 오직 검은색의 작품만을 전시함으로써 작가에게 있어 색채가 얼마나 중요했으며 독특하고 사랑받는 특성을 드러내기 위해 물감이 어떤 방식으로 작품의 물성과 더불어 작용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주고자 한다.

 

<전경, 강임윤 2인>展

▲전경 (Korean-American, b.1975) Waterlilies Whirlpool 2012 Watercolor, gouache, pencil on rice paper on canvas 151.1 x 274.3 cm Courtesy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전경 (Korean-American, b.1975) Waterlilies Gliding Parachutes 2012 Watercolor, gouache, pencil on rice paper on canvas 151.1 x 274.3 cm Courtesy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강임윤 (Korean, b.1981) 고래 풍경 Whalescape 2012 oil on canvas 170 x 250 cm Courtesy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 강임윤 (Korean, b.1981) 수염고래의 골짜기 Valley of the Rorqual 2012 oil on canvas 170 x 250 cm Courtesy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국제갤러리
<전경, 강임윤 2인>展
2012. 08. 23(목) _ 09. 23(일)
tel. 02 _ 3210 _ 9868
www.kukjegallery.com
국제갤러리는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 전경, 강임윤 2인전을 개최한다. 회화에 대한 그들만의 고유한 방식을 고수하며 상징적 형상들을 재치있게 풀어내는 두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전경의 그림은 심리적 내러티브를 재현하는 것으로, 그의 주요한 작업들은 한국계 미국인 1세대로 성장한 자신의 경험을 근간으로 한다. 런던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강임윤은 영국 왕립 미술원(Royal Academy of Arts)에서 수학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고, 자연과 변형된 신화의 핵심이 되는 주제를 탐구하며 고유의 회화 스타일을 전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