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주관 _ 백락사 / 강원환경설치미술 조직위원회
행사내용 _ 강원환경설치미술초대작가전
강원환경설치미술초대작가전 기념음악회
천등제
강원환경설치미술초대작가전 미술사생대회
환경설치미술이란, 미술가의 관심범위를 기존의 미술영역의 범주와 함께 환경과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 및 활동 등을 포괄적으로 수용하는 미술이다. 이는 미술가들이 좁은 공간의 스튜디오나 캔버스의 고정적인 화면에서 탈출하여 거대한 환경 전체를 하나의 작업 공간으로 확대시켜 작품화하며 파생된 것이다. 이러한 경향으로 환경설치미술은 삼차원적인 형태와 거대한 규모, 건축과 풍경에 대한 새로운 공간에의 관심을 부활시키기도 한다.
올해 9월8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진행되었던 “강원환경설치미술전”은 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작품을 통해 설치미술의 개념적 승화나 대중적 인식확산에 기여하였고, 자연을 예술적 차원으로 해석 또는 인식의 지평을 확대한다는 것에 개념적 중심을 두고, 휴식, 여가, 자연의 숨결이 깃들어 있는 축제의 공간으로 구현하였다.
‘2012강원환경설치미술초대작가전’은 제도화된 공간이 아닌 곳에서 전문가이든 비전문가이든, 자연 공간속에 대중과 함께 호흡을 함께 할 수 있는 미술을 자유롭게 펼치는 전시를 목표로 하였다. 여기서 환경이라는 것은 곧 순수한 자연의 의미로 다가가는 것이며, 환경미술은 미술이 더불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하는 것이다. ‘강원환경설치미술전’의 특징은 전문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마을 주민 혹은 주음치리와 인연이 있는 분들이 초대작가와 함께 설치미술전을 개최했다는 것이다. 때론 마을 주민과 함께 미술품을 제작하기도 하고, 때론 그들의 작품을 예술품으로 등장시키기 보다는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미술로써 등장시켜 미술의 탄생을 이해시키기도 한다. 예술적 가치는 미비할 수 있으나 대중과 함께하는 즐거움은 여느 미술전보다도 그 의미가 매우 컸다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강원도의 자연적 풍경을 이용한 환경미술을 강원도 홍천군에 유치하여 강원도 홍천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홍천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문화적 가치와 다양한 미적요소로써 전달하여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의 장(場)으로 알리는데 기여하였다. 또한 ‘2012강원환경설치미술초대작가전’은 행사의 일환으로 지상파 방송국과 연계하여 환경설치미술전을 기념한 음악회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술사생대회를 개최하여 미술전의 홍보와 더불어 축제문화를 다양한 방면으로 고취하였다.
“‘2012 강원환경설치미술초대작가전’은 설치현장에서 재현하며 순간의 솔직함이 표현되어지는 전시라 할 수 있다. 작가에게 주어진 시간, 마음의 변화와 주어진 공간에 대한 재해석에 따라 작품의 표현 또한 진솔함을 부여한 것이다. 따라서 전문성 결여와 미숙한 표현들의 작품들은 ‘강원환경설치미술조직위원회’의 과제라 할 수 있는 일부 주변의 우려는, 더욱 솔직하게 접근하려는 흔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로 그리고 또 같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듯이 전문가로써의 이해를 구하기보단, 순수한 접근성만으로도 만족하면 예술품의 또 다른 표현이 보이는 것이다. 이것은 미술의 세기말적 현상이었던 다원주의의 전환기적 경향의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회화와 조각, 순수미술과 공예 등의 장르의 구분 또한 모호해지면서 개인적 분화현상이 첨예화된 표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작가 자신이 경험하고 느낀 자연공간의 체험이 예술로써 표현되어지는 과정은 순수한 접근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_ 이필하 예술감독(건국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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