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14, 2012

충무아트홀



기업과 문화 - 충무아트홀

서울시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충무아트홀은 지난 2005년 3월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1,255석의 대극장과 327석의 중극장, 225석의 소극장과 갤러리, 컨벤션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인 뮤지컬과 클래식, 발레 등이 해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되며 국내 처음으로 뮤지컬 전문 공연장이라는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내세워 출범하였다. 충무아트홀은 하반기 중 7,8월에 태양을 녹일 열정적이고 감동적인 서울뮤지컬페스티벌과 ‘움직이는 상자’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을 유혹하고자 한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충무아트홀이 마련한 낭만 가득하고 짜릿한 문화의 바다로 풍덩 빠져보는 건 어떨까.

충무아트홀 이종덕 사장님의 문화에 대한 열정 그리고 그의 삶
 □ 충무아트홀과 프로젝트비컴과의 인연_ 그동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들의 수장으로 있으면서 각 기관마다 그 나름의 방식으로 공간의 특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의 사업들을 추진했었다. 충무아트홀 또한 취임함과 동시에 충무아트홀의 내부적인 문제점과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한 내용을 분석해보니 그 중에서도 충무아트홀 갤러리를 더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성을 느꼈다.  갤러리 공간의 활성화를 가능케 할 대상을 물색하다 어느 날  프로젝트비컴의 조혜경 기획자와의 만남으로 ‘움직이는 상자’전을 추진하게 되었다. 어떠한 기관이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주관자의 마인드와 공간을 활용하는 대상자의 입장이 같았을 경우 일의 결과가 최대치에 도달한다. 그런데 바로 그가 나의 마인드와 비슷한 면모를 갖추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움직이는 상자’ 전시에 대한 기대치가 생겨났다.
□ 프로젝트비컴의 ‘움직이는 상자’전시에 대한 소감_ 처음에는 어린아이들의 체험으로 구성된 교육프로그램 전시로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전시장에 설치된 작품의 작가들이 모두들 엘리트 작가들로 초대되어 오프닝 날 상당히 놀라웠다. 이번 전시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되어 진 것 같아 뜻 깊고 앞으로 충무아트홀의 전시들이 미래의 체험,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전시로 지속 발전되어져야 한다. 한시적이 아닌 전시장에 항상 사람이 붐비고 이후에 다시금 이 공간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이 공간을 활성화할 수 있는 컨텐츠를 개발해야함과 동시에 갤러리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직원들도 함께 움직이길 바라는 바이다.  
□ 충무아트홀의 비전 및 추진 계획_ 충무아트홀은 설립 초기 국내 유일 뮤지컬 전용 극장이라는 브랜드 전략을 세우며 출범하였지만 현재는 대내외적인 품격을 높이기 위해 클래식과 더불어 상반기에는 발레, 하반기에는 오페라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씩 금난새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연중 뮤지컬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뮤지컬들을 올리고 있다. 중구 한복판에 충무아트홀과 같은 문화복합공간이 있다는 건 참으로 축복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이 아닌 예술가들조차 이 공간에 오는 마음의 거리가 멀다. 아마도 이 주변의 입지적 여건이 낙후된 부분으로 인해 문화를 관람하는 대상들의 접근이 여의치 않다 판단되어 향후 2025년까지 충무아트홀은 현재의 공연장을 중심으로 미술관과 오페라하우스 그리고 오페라하우스 안에 고품격 카페몰 팝아트하우스를 건립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충무아트홀은 첫째, 뮤지컬 단독 제작 둘째, 충무아트홀에 올리는 작품은 초연이어야 하며 셋째, 주변 환경의 정화를 통해 보다 고품격 아트홀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계획에 앞서 이번 임기동안 바꿔나가야 할 부분은 충무아트홀 직원들의 마인드를 재정비함으로서 직원들의 혁신, 도전정신, 창의력을 발산할 수 있는 태도를 만들고자 한다. 고로 각 개인의 능력 개발이 우선 선행되어져야 한다.
□ 충무아트홀의 향후 계획_  최근에 충무아트홀은 예그린 어워드의 최고상인 예그린상을 동판으로 제작해 기념하는‘명예의 전당’을 개관했는데 1회 수상자로 국내 최초의 뮤지컬(1966년 작품) ‘살짜기 옵서예’를 작곡한 최창권 선생을 선정하여 그 뜻을 기리고자 했다. 이러한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는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8월6일부터 13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부산영화제를 통해 한국 영화가 한 단계 성장했듯이 창작뮤지컬을 발전시키는 시발점이 된다 하겠다. 또한 창작뮤지컬의 발전과 세계진출을 위한 공연과 전시 및 부대행사들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많은 분들이 이 행사에 참여하셔서 우리나라 창작뮤지컬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삶의 발자취 _그동안 우리나라의 문화를 이끌어가는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성남아트센터, 그리고 충무아트홀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들을 겪어왔다. 그 중 가장 힘든 시기는 아직 지역적으로 활성화되지 않은 지금의 충무아트홀이 가장 어려운 시점이다. 예산부족, 공간 활성화의 지역적 여건, 직원의 문화 마인드 등이 현재의 풀어가야 할 과제인데 과거 기관들에서 진행했던 후원회를 조성하여 자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지금은 공간 활성화 및 직원들의 마인드가  바뀌어 적극적인 방법들이 진행되는 중이다.  두 번째로 힘든 시기는 성남아트센터를 관장할 당시인데 건물이 건립되기 전에 사장으로 부임하여 무에서 유를 창조하면서 분당시민과 성남시민의 융화를 위해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세 번째로 세종문화회관은 첫 민영화로 바뀌는 시점에서 임명되어 그 당시 기관에서 정리되어야 할 대상을 해고해야 하는 일로 시작되어 참으로 쉽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6대 사장이었던 예술의 전당은 그 당시 노조의 힘이 너무나도 막강하여 사장 취임과 동시에 노조와의 대담에서 눈물로 호소를 하며 설득한 결과 다행히 나의 의견을 모두들 수긍하여 그 시절을 잘 극복할 수 있었고 추후 퇴임할 당시 모두에게 환대를 받으며 퇴장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이 자리까지 왔지만 처음보다 마지막 이 자리가 너무나도 어렵고 힘들지만 이 또한 과거의 나의 소신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던 것만큼 잘 극복하여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극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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