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20, 2012

균형. 점in 숨쉬는 벽

▲수초1 2012

▲단 돌-2012

▲균형 6- 2012
팔레 드 서울


팔레 드 서울 신인 작가 공모展
균형. 점in 숨쉬는 벽
정지연
2012. 11. 17(화) _ 2012. 11. 29(목)
Tel. 02 _ 730 _ 7707
www.palaisdeseoul.net

작가노트
균형 그리고 점. 과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업을 한지도 어느새 10년이 되어간다. 중간 중간에 작은 변화들을 살피며 지금에 와서 보니 또 다른 과정을 겪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바로 균형이다. 사람들 각기 자신만의 균형점이 있다. 쓰러지는 것을 받쳐주는 ..살아가는 동안에는 나만의 균형점이 있는 것이다. 전 작업들의 연장선이랄 수 있는 흙과 물처럼 하나만으로는 왠지 역부족이다. 같이 움직이다보면 어느새 스스로 균형을 잡아가는 것이다. 흙 ,물이 서서히 변화되어갈 때 그것은 어느새 나름의 균형을 잡고 있는 것이다. 균형이라 하면 왠지 반듯하게 느껴지지만 세상에는 수많은 균형들이 존재하고 그렇게 나름의 인생은 굴러가는 듯 보인다.
살아있는 동안엔 왼쪽, 오른쪽 혹은 동서남북으로 기울다가, 꺽어지다가, 연결되다가 ... 그렇게 나름의 균형점을 잡아가며 살아있기를 계속하는듯하다. 삐딱하고 우스꽝스런 균형을 잡아도 오늘하루 또 나름의 균형점을 찍으며 마이웨이하고 있는 것이다. 작업을 하다보면 전 작업과 지금의 작업이 서서히 섞이기도 하고 분리되기도 하는데 지금작업이 계속 진행되다보면 전 작업들과 다시 만나 좀 더 거대한 균형점을 찍는 움직임의 과정을 작업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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