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20, 2012

Incisioni

▲Diario dell’ombra, 2007 그림자 일기 etching, chine colle, 213 x 182mm

▲Labirinto del vento, 2005 바람의 미로 etching, aquatint, 188 x 358mm

▲ Un viaggiatore distaccato, 2004 초연한 여행자 etching, aquatint, burin, 148 x 196mm
팔레 드 서울


팔레 드 서울 신인 작가 공모展
Incisioni
이상은
2012. 11. 06(화) _ 2012. 11. 15(목)
Tel. 02 _ 730 _ 7707
www.palaisdeseoul.net

팔레 드 서울의 신인작가 공모에 당선된 이상은은 피카소, 헨리 무어, 알렉산더 칼더와 같은 유명한 작가들이 거쳐간 Il Bisonte에서 판화를 배웠다. 작품들은 세밀한 에칭이나 아쿼틴트 혹은 이를 포함한 여러 기법을 혼합한 작품들이다. 이상은의 작품에는 종이나 나뭇가지가 여러 겹 겹쳐지거나 아슬아슬하게 절벽으로 이어진 공간 속에, 문명에 길들지 않고 어두운 속성 때문에 외면당하는 고양이, 산양, 부엉이와 같은 상징적인 동물들을 등장시킨다.
작가가 그려낸 공간은 빛과 어두움, 삶과 죽음과 같이 삶의 양면성이 공존하는 환상의 공간이다. 작품의 이미지는 하나의 완전한 세계인 듯 작품 속의 세계는 현실세계로부터 고립되어 있다. 한편 역동적인 리듬과 부드러운 선율과 같은 음악적인 요소를 볼 수도 있다. 음악적 면 분할 혹은 선의 사용은 비장하면서도 서정적인 감상을 자아낸다. 이상은의 Incisioni(판화전)은 쉽게 볼 수 없는 정통 판화기법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