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세계
알렉산더 칼더(1898-1976)는 20세기 전반을 아우르는 작품 활동을 통해 현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조각가로 찬사를 받는 작가이다. 체계적 예술 교육을 받은 저명한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난 칼더는 그의 혁신적인 천재성을 통해 현대 미술의 추이를 크게 변화시켰다. 그의 조각가로써의 행보는 철사를 비틀고 구부려 공간에 입체적 형태를 ‘그려내는’ 새로운 조각법의 발전으로 시작되었다. 또한 칼더는 부유하는 추상적 형태들이 변화하는 움직임 속에서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하는 모빌을 발명한 것으로 유명하며 볼트와 강철판을 사용한 대형 야외 조각들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다. 오늘날 그의 거대한 작품들은 전세계 도시의 공공장소를 빛내고 있다.
모빌은 움직임(motion)과 동기(motive)의 의미를 지니며 1931년 마르셀 뒤샹에 의해 그 명칭이 주어졌다. 조형 형태에 다양한 속도, 유형 및 진폭이 결합된 움직임을 부여하고자 했던 칼더는 초기 모터가 장착된 추상조각을 시작으로 이후 바람과 공기의 흐름에 의해 움직이는 단순한 구조의 조각으로 발전시켜나갔다. 이러한 후기 모빌은 와이어 프레임 맨 끝 부분에 매달린 다양한 오브제들의 무게와 균형이 섬세하게 평행을 이루며 공간 내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장 폴 사르트르에 의해 ‘백조와 같은 우아한’ 움직임을 지닌 ‘물질과 생명 중간쯤’이라고 표현된 모빌은 스스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작가의 움직임에 대한 신념과 관심을 대변한다.
모빌과 달리 움직이지 않는 조각인 스테빌은 1932년 장 아르프가 모빌과 차별화하기 위해 제시한 이름으로 칼더의 모빌과 스테빌은 이 둘의 조합된 형태인 스탠딩 모빌로 한층 발전한다. 칼더는 조각에 통속적으로 사용되던 좌대를 지양하고 대신 조각의 일부분인 받침대를 선호하였다. 또한 1930년대 중·후반 파리에서 초현실주의를 접하게 되며 그의 조각은 더욱 유연한 형태를 지니게 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 중(1940)는 칼더의 스테빌 중 손꼽히는 초기 걸작으로 스탠딩 모빌이 지닌 피라미드와 각진 형태의 받침대의 전신이라 할 수 있다.
작가 소개
알렉산더 칼더는 1898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조각가의 손자이자 아들로 태어났다. 본래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던 그는 1923년 뉴욕 아트 스튜던츠 리그에 입학하여 4년 간 회화를 전공하였다. 1926년 프랑스 파리로 이주한 작가는 나무와 철사를 사용해 움직이는 장난감과 조형물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칼더의 서커스’라 명명된 작품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1928년 뉴욕 베이헤 갤러리에서의 첫 개인전 이후 1928년부터 1933년까지 주로 파리에 거주하던 칼더는 호안 미로와의 교우 관계를 통해 중요한 영향을 받게 된다.
칼더의 예술적 방향은 1930년 피에트 몬드리안의 스튜디오 방문을 계기로 구상에서 추상으로 변하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며 1931년에는 다른 비구상 작가들과 함께 추상 창조(Abstraction-Creation) 그룹에 참여하게 된다. 칼더는 손이나 작은 전기 모터로 움직일 수 있는 조각들을 만들었으며 뒤샹에 의해 모빌이라는 명칭이 주어진 이러한 작품들은 1934년부터 기류에 의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조각들로 확장된다. 이후 조각가 장 아르프는 칼더의 부동적 조각들을 일컬어 스테빌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길 제안한다.
1933년 이후 미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동하던 칼더의 회고전은 1943년 뉴욕 현대미술관을 시작으로 1964년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1976년 휘트니미술관에서 각각 개최되었다. 주요 수상 내역으로는 1952년 베니스비엔날레 최우수상과 1958년 피츠버그 카네기국제전 1등상이 있으며, 195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만들어진 그의 작품 대부분은 커미션을 통한 야외 설치용 대형 공공 조각들이 주를 이루었다.
칼더의 선구적 발명품인 모빌과 스테빌은 작가 살아생전은 물론 1976년 작고 후에도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칼더의 움직이는 조각은 딱딱한 고정적 오브제가 아닌 유연한 연결 고리로 이루어져 조각의 관습적 개념을 바꾸어놓았으며 그의 기지와 획기적인 구성, 기하학적이고 유기적인 형태의 조화는 키네틱 아트, 추상 조각, 퍼포먼스 아트와 같은 다양한 실험 예술의 성장을 가능케 하였다.
알렉산더 칼더(1898-1976)는 20세기 전반을 아우르는 작품 활동을 통해 현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조각가로 찬사를 받는 작가이다. 체계적 예술 교육을 받은 저명한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난 칼더는 그의 혁신적인 천재성을 통해 현대 미술의 추이를 크게 변화시켰다. 그의 조각가로써의 행보는 철사를 비틀고 구부려 공간에 입체적 형태를 ‘그려내는’ 새로운 조각법의 발전으로 시작되었다. 또한 칼더는 부유하는 추상적 형태들이 변화하는 움직임 속에서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하는 모빌을 발명한 것으로 유명하며 볼트와 강철판을 사용한 대형 야외 조각들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다. 오늘날 그의 거대한 작품들은 전세계 도시의 공공장소를 빛내고 있다.
모빌은 움직임(motion)과 동기(motive)의 의미를 지니며 1931년 마르셀 뒤샹에 의해 그 명칭이 주어졌다. 조형 형태에 다양한 속도, 유형 및 진폭이 결합된 움직임을 부여하고자 했던 칼더는 초기 모터가 장착된 추상조각을 시작으로 이후 바람과 공기의 흐름에 의해 움직이는 단순한 구조의 조각으로 발전시켜나갔다. 이러한 후기 모빌은 와이어 프레임 맨 끝 부분에 매달린 다양한 오브제들의 무게와 균형이 섬세하게 평행을 이루며 공간 내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장 폴 사르트르에 의해 ‘백조와 같은 우아한’ 움직임을 지닌 ‘물질과 생명 중간쯤’이라고 표현된 모빌은 스스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작가의 움직임에 대한 신념과 관심을 대변한다.
모빌과 달리 움직이지 않는 조각인 스테빌은 1932년 장 아르프가 모빌과 차별화하기 위해 제시한 이름으로 칼더의 모빌과 스테빌은 이 둘의 조합된 형태인 스탠딩 모빌로 한층 발전한다. 칼더는 조각에 통속적으로 사용되던 좌대를 지양하고 대신 조각의 일부분인 받침대를 선호하였다. 또한 1930년대 중·후반 파리에서 초현실주의를 접하게 되며 그의 조각은 더욱 유연한 형태를 지니게 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 중
작가 소개
알렉산더 칼더는 1898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조각가의 손자이자 아들로 태어났다. 본래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던 그는 1923년 뉴욕 아트 스튜던츠 리그에 입학하여 4년 간 회화를 전공하였다. 1926년 프랑스 파리로 이주한 작가는 나무와 철사를 사용해 움직이는 장난감과 조형물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칼더의 서커스’라 명명된 작품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1928년 뉴욕 베이헤 갤러리에서의 첫 개인전 이후 1928년부터 1933년까지 주로 파리에 거주하던 칼더는 호안 미로와의 교우 관계를 통해 중요한 영향을 받게 된다.
칼더의 예술적 방향은 1930년 피에트 몬드리안의 스튜디오 방문을 계기로 구상에서 추상으로 변하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며 1931년에는 다른 비구상 작가들과 함께 추상 창조(Abstraction-Creation) 그룹에 참여하게 된다. 칼더는 손이나 작은 전기 모터로 움직일 수 있는 조각들을 만들었으며 뒤샹에 의해 모빌이라는 명칭이 주어진 이러한 작품들은 1934년부터 기류에 의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조각들로 확장된다. 이후 조각가 장 아르프는 칼더의 부동적 조각들을 일컬어 스테빌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길 제안한다.
1933년 이후 미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동하던 칼더의 회고전은 1943년 뉴욕 현대미술관을 시작으로 1964년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1976년 휘트니미술관에서 각각 개최되었다. 주요 수상 내역으로는 1952년 베니스비엔날레 최우수상과 1958년 피츠버그 카네기국제전 1등상이 있으며, 195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만들어진 그의 작품 대부분은 커미션을 통한 야외 설치용 대형 공공 조각들이 주를 이루었다.
칼더의 선구적 발명품인 모빌과 스테빌은 작가 살아생전은 물론 1976년 작고 후에도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칼더의 움직이는 조각은 딱딱한 고정적 오브제가 아닌 유연한 연결 고리로 이루어져 조각의 관습적 개념을 바꾸어놓았으며 그의 기지와 획기적인 구성, 기하학적이고 유기적인 형태의 조화는 키네틱 아트, 추상 조각, 퍼포먼스 아트와 같은 다양한 실험 예술의 성장을 가능케 하였다.
NOIR will include both Stabiles and Mobiles, two of Calder’s most recognizable inventions that evoke graceful movement and zoomorphism. The strong linear quality in Calder’s work coupled with the minimalist color of this show frames the sculpture in the most elegant light, with stark calligraphic forms and kinetic lines activating the surrounding space. The importance of color to the artist is well known and while he experimented with a wide palette, especially in his paintings, there is a limited range of colors most often associated with Calder, primarily black and red. By organizing a show around only black works, Kukje Gallery hopes to shed light on just how important color was to the artist and how paint functions alongside the works’ materiality to manifest their unique and beloved quality.
Alexander Calder (1898-1976), whose illustrious career spanned much of the 20th century, is the most acclaimed and influential sculptor of our time. Born in a family of celebrated, though more classically trained artists, Calder utilized his innovative genius to profoundly change the course of modern art. He began by developing a new method of sculpting: by bending and twisting wire, he essentially “drew” three-dimensional figures in space. He is renowned for the invention of the mobile, whose suspended, abstract elements move and balance in changing harmony. Calder also devoted himself to making outdoor sculpture on a grand scale from bolted sheet steel. Today, these stately titans grace public plazas in cities throughout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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