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_ 공연
20세기 미국 음악사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앞서가는 음악을 선보이는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찰스 밍거스(Charles Mingus, 1922~1979, 미국)를 기념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레퍼토리 밴드는 모두 세 팀이다. 밍거스의 아내인 수 밍거스(Sue Mingus)의 예술감독 아래 1991년 이후, 뉴욕을 주무대로 매주 공연을 펼치고 있는 밍거스 빅 밴드는 미국 전역 및 해외 재즈 페스티벌 투어 등을 통해 대중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얻고 있다. 밍거스 레퍼토리에서 최고 부분(기교, 에너지, 밀도)만을 포착하여 과거 편곡 그대로 혹은 새로운 편곡으로 바꾸어 연주하며 밍거스 레파토리에 새로운 생명력과 동시대의 감수성을 불어넣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평가들은 “밍거스가 연주했던 방식의 블루스와 하드 스윙을 지니면서 동시에 보다 강력하고 우렁차면서도 풍성한 하모니를 만들어냄으로써 밍거스 곡들을 대중들에게 쉽게 들려준다.”고 평하고 있다. 그래선지 이들은 재즈 공연장에 자주 오지 않는 일반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평론가들 뿐 아니라 일반 관객 투표에서도 언제나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본 공연에서는 찰스 밍거스의 주옥 같은 명곡들 가운데 ,포함하여 밍거스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에서 온 , 그리고 , ,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들은 폭넓고 다양하고도 예측불허한 밍거스 음악을 때로는 애절하고도 감동적인 솔로로, 때로는 떠들썩하고 신나는 파티를 연상시키는 관현악 앙상블로, 보는 이에게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국내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빅 밴드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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